리지랄 사이트를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가격이랑 스타일을 열심히 비교하다가 요 패딩을 봤는데 참 예쁘더라구요. 고심 끝에 블랙으로 샀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스타일 그대로구요, 아랫단 제대로 벙벙하구요 공주 코트 같으면서도 낙낙해서 속에 여러겹 입어도 괜찮아요. 목이랑 후드 부분이 사실 제일 맘에 들었는데 단추를 다 잠그고 입으면 참 예쁘네요. 주머니도 깊어서 푹푹 집어넣어도 여유있어요.

아쉬운 부분을 꼽자면, 제일 예쁜 목부분을 다 잠그면 예쁘긴 한데 옷감 때문인지 꼿꼿하게 버티질 못하고 얼마 있다가 주저앉네요. 그리고 소재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흰 먼지가 잘 달라붙고 검은색이다 보니 눈에 잘 띄네요. 그리구 소매가 약간 짧으면서 넓어서 바람이 슝슝~ 그래서 저는 깔맞춤 스트라이프 암 워머를 했어요.

십만원 하기에는 옷감이 조금 회의적이긴 하지만,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넘 예뻐서 그래도 추천하고 싶네요.